3일 동안 허리가 아픈 후
내원하신 분이 있었습니다.
처음엔 너무 아파서
외부 출입을 하기 힘들 정도로
걷기 서기도 힘들었는데
3일간 근육 이완제를 복용했더니
지금은 통증이 많이 감소하여
서서 걷는 것이 많이 편해졌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허리를 숙이는 동작
양말을 신는 것이 아직은 힘들다고 합니다.
대부분의 환자 분들이
통증이 발생하면
집에 근육이완제 혹은 소염진통제가 있으면
복용을 먼저 하십니다.
복용하게 되면
확실히 근육통은 감소되고
기본적인 움직임은 할 수 있게 되어
대부분 이때에 진료를 받으러 내원하십니다.
근육이완제를 복용한 상태에서
진료를 받으러 오시면
근육통이 둔감하게 되어
꼼꼼한 신체검사를 할 지하도
통증 부위를 찾는데
명확하지가 않을 때가 있습니다.
대부분의 요통 환자는
허리 전체가 아픈 것보다
좌측 혹은 우측 한 부위 위주로
손상이 나오기 때문에
정확한 손상 부위를 찾아서 치료를 해야
몸에 또 다른 손상이 없는 정확한 치료가 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치료 첫날에는 통증이 있을지라도
근육이완제를 복용하지 않는 것이
근육통 원인 분석하고
침, 추나, 뜸, 물리치료를 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치료를 하고 있는 기간 중
근육의 경직과 근육통이 장기간 지속된 분은
침 몸살이 나올 수 있는데
대부분은 당일 치료 오후 혹은 저녁부터 다음날 오전까지 통증이 있다가
오후쯤 되면 자연스럽게 사라지는데
경우에 따라서는 2~3일간 지속이 될 수도 있고
본래 있던 근육통보다 2~3배 정도 가중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통증이 너무 심하면 복용을 하는 것도 나쁘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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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만 견딜 수만 있다면
복용을 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통증은 있다고 해서 나쁜 것이 아니고
몸의 상태를 보여주는 정직한 반응이기에
치료 중 통증의 강도, 성질 변화, 방사통 부위 변화 등을 통해서
치료의 예후를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한 환자를 예를 들면
좌측 골반 좌골 부위가 불편했지만
통증의 원인은 우측 허리 부분이어서
우측 허리에 자침하고
추나를 우측 허리 위주로 진료를 했는데
그날 당일날 침 몸살이 강하게 발생했습니다.
근육이완제를 복용하려다가
환자 본인이 제가 진료하는데 방해가 될까 봐
복용하지 않고 통증을 꾹 참고
다음날 내원하신 분이 있었습니다.
재진을 한 결과
좌측 골반 좌골 부위의 통증이 사라지고
좌측 둔부로 통증이 바뀌어졌습니다.
1회 치료 후 심한 침 몸살이 나왔지만
근육이완제 소염진통제 복용을 하지 않고 내원해서
통증의 부위 변화를 통해서
진단과 치료가 정확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 이후 치료는 좋은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근육이완제 복용보다는
열을 이용해서 근육을 이완시키는
핫팩을 하라고 권합니다.
임상을 통해서 내린 결론은
근육이완은
경직된 근육에 따뜻한 자극을 주는 것이
제일 효과가 좋습니다.
(열감과 부종을 동반한 근육통은 반드시 냉찜질을 하셔야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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