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체를 하면
한국 사람은
본능적으로 손을 딴다.
한번도 손을 따보지 않은 사람도
체하게 되면
정말 익숙하게
손을 딴다.
참 신기할 따름이다.
아마도
손따는 방법이 간편해서
손따는 것을 한번이라도 보았다면
누구든 쉽게 할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본인도 중학교 시절
학교에서 급체가 발생해
선생님이 손을 따준 적이 있었는데
열손가락을 다 따버렸다.
얼마나 아프던지 ㅠㅠ
많은 분들이 급체를 하면
열손가락을 다따는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것은 잘못된 인식이다.
열손가락을 다따면
오히려 기(气)소모가 많아져
몸이 더 힘들어진다.
급체때
손을 따는 부위는
오직 엄지 손가락 손톱 부근에 있는
소상혈(少商)이다
2020.02.06 - [혈자리/폐경락(手太阴肺经)] - 폐경락(手太阴肺经)—소상(少商)
폐경락(手太阴肺经)—소상(少商)
소상(少商) 소상(少商)은 수태음폐경(手太阴肺经)의 정혈(井穴)로 少는 작다, 商은 궁상각치우 오음(五音) 중의 하나로 금(金)에 속한다. 폐경(肺经)은 금에 속한다. 소상 혈은 폐경(肺经)이 中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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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을 딸때 중요한 점은
1.소독된 바늘로 해야 되고
2.소상혈에 약간의 피만 나오게 하면 된다.
검붉은 피가 반드시 나오거나
혹은 피를 많이 흘려야
급체가 잘 내려가는 것은 절대 아니다
박힌 가시를 뺀다는 느낌으로
살짝만 찔러서 피가 나오기만 하면 된다.
이렇게 손을 따면 하나도 아프지 않다.
급체때 소상혈을 따는 이유는
우유팩에 들어있는 우유를
컵에 따르는 예를 들면,
입구 부위만 열어서 우유를 따를때와
우유팩 입구의 정반대 부위에
살짝 구멍을 내주고 따를때
컵에 따라지는 속도가
확연히 다르다는 것을 알수 있다.
구멍을 틔어 주면
막힌것이 바로 내려가는 원리로
소상혈이 급체일때
구멍 역활을 해주는 혈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손을 따는 적기는
급체하고 난후
최소 30분에서 1시간 되기 전에
따야 한다.
물이 고이면 썩듯이
시간이 한참 지난후에는
급체의 범위가 넘어서버리기에
손을 따더라도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한다.
앞으로는 급체때
양측 엄지 손가락에 있는
소상(少商)혈만 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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