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로 음악 밴드를 하는 젊은 남자분이
기타 드럼 연주때 엄지 손가락 관절부위가 시큰거리는 통증이 있고
손목 손등이 뻐근하고 묵직한 느낌이 사라지지 않아서 내원 하게 되었는데
근육를 많이 사용하게 되면 피로도는 쌓이게 된다.
그런데 근육의 특성을 보면 피로도가 쌓일지라도
조금만 몸을 움직여 주면 근육에 피로도가 언제 있었냐는 듯이
근육이 활성화가 되어서 잠시동안 통증을 잊어버리게 된다.
그렇지만 이런 근육의 피로도가 계속 반복이 되다 보면
좀더 큰 통증이 생기게 되고
심지어는 근육의 기능이 멈춰 버리는 경우가 생겨서
관절의 운동에 제한을 주기도 한다.
이분은 취미로 기타와 드럼을 연주하는데
몇일전부터 엄지 손가락의 손목부위가 시큰한 통증이 생겼고,
엄지 손가락의 움직임과 원을 그리며 돌리는 동작이
자연스럽지 않고 뻑뻑하여서 내원하게 되었는데,
기타를 연주하다보면 엄지 손가락이 제일 불편하지만
손등 부위의 힘줄도 뻐근하고 묵직한 느낌이 든다고 한다.
이런 통증이 생길때
대다수의 환자들은 손목 손등 손가락에 파스를 붙이는데
전혀 효과가 없다.
효과가 없는 이유는
손가락이 아프게된 근육을 치료 해야 하는데
통증이 나오는
힘줄 부분에 파스를 붙이니 전혀 효과가 없는 것이다.
(근육과 힘줄의 관계는 따로 설명 하겠습니다.)
또한 파스는 아주 가벼운 증상에 효과가 있지
피로누적이 심한 경우에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환자 분들이 “파스 붙여도 효과가 없어요”라고 말하는데
근육통을 겪어본 분이라면 공감할 것이다.
간혹 피부 트러블이 생겨서 혹 떼려다가 혹을 더 붙이는 경우가 생긴다.
이분은
엄지 관련된 근육의 피로 누적및
총지신근의 피로 누적이 있어서
관련 근육에 자침 15분 하고 15분정도의 추나를 했다.
아픈곳은 손목과 엄지손가락 관절부위 이지만
관련 근육을 치료 해야만 한다.
간혹 환자분들이 아픈 부위는 손도 안대고
아픈 부위와는 관련 없는 근육만 손을 대고 치료 할때
치료가 될까 의심을 하는데
치료를 해보면 근육 치료가
근본 치료가 된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이분은 치료후 엄지 손가락의 움직임이 크게 개선이 되었다.
치료 후에는 근육이 순간 활성화 되어서
확실히 좋아졌다는 느낌이 들지만 2시간 후부터는
오히려 통증이 좀더 강하게 나올수 있는데
(통증이 심한 환자일 경우엔 저녁에 잠자기도 힘들 정도로 나올수 있다. )
이런 반응이 나온후 그 다음날에는 확실히 회복이 되었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모든 근육통 치료는 이와 비슷한 패턴이 생긴다.
(근육통 치료후의 명현반응 참조)
이 환자 분은 2번의 치료를 통해서 확연히 통증이 사라졌다.
치료후 회복되고 나서 제일 중요한것은
손상에서 막 회복된 근육은 근력이 많이 떨어진다.
그래서 손가락을 사용하게 된다면
1~2주일간은 전에 보다는 좀더 적게 사용해야 된다.
프로 운동선수들이 근육 손상 치료후
점진적 회복 훈련을 하는것과 같은 이치이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 것은
평소 근육을 관리하는것이 좋다.
이분은 엄지 손가락관련 근육을 아기를 다루듯이
5~10분간 자가 오일 마사지를 해주면
큰 도움이 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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